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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악마를 보았다.> 대배우 최민식,이병헌 출연. 정보.줄거리. 관람평

by mystory9007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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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악마를 보았다>는 2010년 8월 12일에 개봉한 한국영화로 2010년 2월 6일~ 2010년 6월 19일까지 촬영하였으며 상영시간은 144분, 2시간 44분이며 배급사는 쇼박스이다. 대한민국 총 관객수 1,817,069명이며 김지운 감독님이 각색까지 맡았으며 이병헌, 최민식이 출연한다. 상영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OTT로는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 역대급 범죄 스릴러 작품 중 굉장히 하드코어를 자랑하는 영화이다.

2. 등장인물.

김수현역을 맡은 이병헌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주인공이며 국가정보원 경호부서 팀장이다. 살인마에 의해 처참히 죽음을 당한 자신의 약혼자를 위해 휴가를 내고 살인마에 개 똑같은 고통을 가하겠다며 냉혹한 복수를 하는 인물이다. 굉장히 냉철하고 치밀하며 체력과 판단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복수는 감정이 아닌 파괴로 이어져 간다. 이병헌 배우는 최민식 배우와 마찬가지로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대중적 성과를 거둔 배우이다. 최지우 배우와 함께한 <아름다운 날들>로 일본에서 히트를 치며 한류스타가 되고 ’ 뵨사마‘ 라 불리며 엄청난 인지도를 보여주었으며 <올인>으로 매력을 한껏 발휘해 한류스타에 자리매김을 더 했다. 장경철역을 맡은 최민식은 학원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며 실상은 다수의 여성들을 잔혹히 살해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이다. 폭력에 죄책감이 없고 쾌감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인물로 무자비하고 교활하며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는 빌런의 최종보스이다. 최민식 배우는 크고 깊은 대 배우로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대 배우로서 2022년에는 무려 25년 만에 디즈니플러스 드라마인 <카지노>로 성공적으로 안착, 드라마에서도 대중적 성과를 거둔 대배우다. 청룡 영화상 남우주연상 3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3회, 백상 예술 대상 최우수 연기상 2회 등 수상이력이 화려한 배우다.


3. 줄거리.

국정원 경호팀장인 수현은 눈길에 타이어가 고장 났다는 약혼녀의 전화를 받고 어떤 남자가 고쳐주겠다고 한다는 말에 견인기사를 기다렸다가 수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하고 일하러 간다. 그러나 그 통화가 그녀와 마지막으로 한 통화가 되어버리고 고쳐주겠다던 남자가 연쇄살인범인 장경철임을 알게 된다. 자신의 사람을 못 지켰단 생각에 죄책감을 가지며 휴가를 받고 용의자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약혼자의 반지가 장경철 집 하수구에서 발견하게 되고 더 이상 망설일 것 없었던 그는 국정원 경호팀장으로서 완벽히 장경철을 제압한다. 자신의 와이프를 잔인하게 살해한 장경철을 도망칠 수 있을 정도로만 폭행한 후 도망칠 자금까지 주는 등 수현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는 경철이지만 생각할 겨를 없이 맞을까 무서워 줄행랑치게 된다. 그 후 바로 경철의 뒤를 쫓는 수현. 장경철에게도 극한의 고통을 주기 위해 이렇게  한 거였다. 나중엔 경철도 이 상황을 즐기며 반격을 시작한다.

4. 결말

이 영화의 결말은 결국 수현이 장경철을 죽이는 것으로 끝난다. 단순히 목숨을 끊는 것이 아니라 장경철의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경철이 잔인하게 죽는 모습을 지켜보게 하는 끔찍한 복수를 한다. 복수가 다 끝난 후 수현은 허무함과 죄책감이 들며 자신도 경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괴로워 한다.  악마를 죽이기 위해선 자신도 악마가 되어야 한다는 과정을 보여주며 복수한다고 구원되지도 않는다는 메시지를 안겨주는 거 같다. <악마를 보았다>가 실화가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지만 실화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고 연쇄살인마들의 살인하는 수법들을 참고하여 만들어져서 더욱 실화처럼 생생히 느껴진 거 같다.


5. 관람평.


네티즌 평점으로는 8.06/10으로 ‘엔딩이 우울한 게 더 매력적인 영화. 사이코패스 영화가 절정인 영화. 악마를 죽이려면 자신도 악마가 되어야 하고 그 와중에 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른다. 선이 이기냐 악이 이기냐가 아닌 사람을 죽이는 희생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라 평을 남겼고 ’ 평점이 왜 낮은지 모르겠다. 잔인함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병헌에 감정이입을 하니까 정말 슬프더라.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지 않나. 내 소중한 사람이 살인 됐는데 그 범죄자가 반성이 없다면.. 이병헌에겐 최민식이 최고의 악마이다.‘라고도 남겼다. 이화정 평론가는 ‘이 영화의 표현 수위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제한상영가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잔혹한 장면들은 주제를 밀어붙이려는 감독의 시도를 시각화하려는 방편이다. 그런데 정작 영화는 피로 점철된 장면들 이상으로 뚫고 나가지 못한다. 악마의 본성에 대한 감독만의 연구와 통찰이 좀 더 필요했다. 악마를 온전히 보지 못해 아쉽다.’라고 하였으며 김형석 평론가는 ‘이 영화를 추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미 심의 당국자들이 증명한 것처럼 <악마를 보았다>엔 충격적인 장면들이 꽤 된다. 만약 하드고어 영화에 별 취미 없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에 한 표를 던진 건 잔혹한 묘사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을 걷어낸다면 <악마를 보았다>는 영화적 재미에 충실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이 영화는 한국의 대중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어떤 극단에 도전한다. 그리고 뜨거운 최민식과 차가운 이병헌의 대결 꽤 볼만하다.‘라고 하였다.